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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메이플스토리' 업데이트로 1위 탈환 총력

입력 2013.06.26. 15:48 수정 2013.06.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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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부연기자]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가 여름방학을 앞두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최고 동시접속자 62만 명이라는 대기록 보유자인 메이플스토리가 최근의 부진을 씻고 최고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넥슨은 서울 논현동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향후 개발 방향의 비전이 될 대규모 업데이트 'RED(Revolution, Evolution, Delight)' 콘텐츠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총 세 번에 걸쳐 진행되며, 이용자들이 원하던 모험가 캐릭터 직군의 개편을 비롯해 독특한 방식의 신규 캐릭터와 대륙, 큐브의 제작 시스템 도입 등 진화된 콘텐츠가 추가된다.

가장 먼저 다음달 4일에는 첫 번째 '퍼스트 임팩트' 업데이트를 진행, 메이플스토리 내 가장 오래된 직업군인 '모험가'의 전면적인 개편을 실시한다. 이어 18일 2차 업데이트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신규 직업군인 '신의 아이'가 추가된다. 마지막으로 오는 8월 1일에는 신규 대륙과 다양한 콘텐츠가 도입되는 '크리티아스'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업데이트가 향후 10년으로 나아가는 턴어라운드될 것"

'던전앤파이터'와 함께 넥슨코리아의 주 수익원인 메이플스토리는 올해 초부터 이용자 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 10위권을 꾸준히 유지해 왔던 PC방 점유율도 지난 3월 40위권 이하로 밀려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20위권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리그오브레전드'는 메이플스토리 부진의 원인으로 꼽힌다. 메이플스토리의 주 이용자층인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지난해부터 리그오브레전드로 상당수 이동했기 때문이다.

리그오브레전드 열풍으로 인한 이용자 감소는 물론 메이플스토리만의 문제는 아니다.대부분의 게임들이 리그오프레전드의 영향을 받고 있지만 유독 메이플 스토리가 이용자층이 많이 겹쳐 여파가 더 큰 것으로 분석된다.

한 게임 이용자는 "메이플스토리는 초중생 또래집단 이용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2011년 최고 동시접속자 62만 명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면서 "친구들과 어울리기 위해 메이플스토리를 해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는데, 이제는 그 자리를 리그오브레전드가 대신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이번 업데이트에서 모든 이용자에게 5만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넥슨 캐시의 마일리지를 메이플 마일리지와 연동 가능하게 하는 등 과금 부담을 완화해 이용자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넥슨 오한별 메이플스토리 개발총괄 프로듀서는 "10년을 서비스하면서 많은 시장 변동이 있었고 그때마다 트렌드에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도 달라졌다"면서 "이번 RED업데이트는 메이플스토리의 턴어라운드 기점이 될 것이며, 이를 통해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게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