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소녀 성매수' 떨고 있는 751명
2013. 6. 23. 19:18
경찰 이르면 6월 말부터 소환20∼60대.. 전국 곳곳에 분포
가출한 10대 소녀의 성을 매수한 남성들에 대한 경찰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성매수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3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0대 가출 소녀 A양이 익산지역 조직폭력배들의 협박에 못 이겨 성매매를 강요당했다. 경찰조사 결과 A양은 익산과 대전의 모텔에서 한 차례에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3일 A양을 강제로 성매매한 조폭을 검거하면서 성매수자 신원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 가출소녀와 성매매를 한 751명의 연락처를 확보해 소환 통보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이 가출소녀들로부터 압수한 스마트폰 두 대에는 성매수자의 휴대전화번호와 통화시간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성매수자들은 익산·대전·전주·부산 등 전국에 고루 분포됐고, 연령대도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직업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익산=한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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