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대신 검은 피부, 보이지 않는 고민 '겨드랑이 색소침착'

입력 2013. 6. 22. 12:43 수정 2013. 6. 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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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수은주가 상승하고 습도가 높아진 여름 날씨에는 피부와 옷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시원한 여름을 나는 첫 번째 방법이다. 그래서 누구나 짧고 얇은 옷을 찾는다.

더불어 노출도 자연스러워진다. 하지만 짧은 옷을 입다 보면 은밀한 부위의 노출도 피할 수 없는데, 이때 가장 많이 노출되며 또한 숨기고 심은 부위 중 하나는 겨드랑이다.

남녀 모두 겨드랑이 털을 다른 계절보다 더욱 신경 쓰게 된다. 겨드랑이 털에 대한 시각이 부정적인 탓에 민소매 티셔츠를 입는다면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라도 겨드랑이털 관리에 소홀하지 않을 수 없다.

보통 털 관리는 제모로 이어진다. 제모 방법은 뽑거나 자르거나 제모 약품을 사용하는 등 다양하게 이뤄진다. 그런데 잦은 제모로 약한 겨드랑이 계속해서 자극을 준다면 겨드랑이 피부색이 까맣게 변하거나 붉은 돌기가 올라오는 등 색소침착과 후유증이 뒤따라온다.

겨드랑이 색소침착이 진행된다면 여간 불편하지 않을 수 없다. 민소매 티셔츠는 물론 반소매 티셔츠도 쉽게 입지 못한다. 반소매 티셔츠를 입었을 때도 팔을 위로 들기가 망설여지는 등 행동에도 자연스럽게 제약이 따른다.

이런 겨드랑이 색소침착은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방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레이저로 피부색을 되돌리는 것이다. 시술이 다소 부담스럽다면 색소침착 미백 연고를 사용한다. 겨드랑이를 깨끗이 씻은 후 일정 주기로 미백크림을 바르면 된다. 씻을 때 미백 비누 등을 사용하는 것도 피부색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색소침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가 제모보다 레이저 제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가 제모는 모낭염, 2차 간염 등을 유발해 액취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가 제모를 한다면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냉찜질로 열을 식힌 후 보습크림을 바르는 것이 색소침착을 예방할 수 있다.

[매경닷컴 MK패션 남자영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MK패션, photopark.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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