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철, 사망설 입열다 "얼굴뼈 함몰돼 겨우 목숨만"

김연지 2013. 6. 2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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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

배우 송경철이 직접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사망설에 대해 해명했다.

송경철은 20일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2002년 사망설이 불거진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제트스키를 타던 중 쇠로 된 로프에 정면으로 얼굴을 부딪혔다. 그때 얼굴뼈가 함몰돼 겨우 목숨만 건졌다"고 말했다. 당시 사고로 방송국 직원들 마저 송경철이 사망한 것으로 알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어 그는 "사고 이후 우울증에 시달렸고, 급기야 극단적인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말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회복 후 방송 복귀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불러줘도 쑥쓰러웠다. 보여줄 걸 다 보여주고 해볼 거 다 해봐서 미련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송경철은 연기 활동을 접고 1995년 세부로 건너가 스킨스쿠버 사업을 시작했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찾은 세부와의 인연이 시작되면서 현지 사업이 번창, 100실 규모의 호텔까지 인수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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