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라, "'용감한 녀석들'할 때 가장 힘들었다"

김연지 2013. 6. 1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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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희극인들의 가장 큰 고민은 코너에 따라 인기의 부침이 심하다는 거다. '대박' 코너에 출연할 때는 광고·방송 섭외가 끊이지 않고 뜨거운 인기를 모으지만 코너가 막을 내림과 동시에 대중들의 관심은 또 다른 인기 코너로 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중 예외는 있다. 신보라(26)는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뒤 단 한번도 하락세 없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슈퍼스타KBS'를 시작으로 '용감한 녀석들'·'생활의 발견'·'거제도'까지 코너를 갈아타며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지난 달 펼쳐진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여자 예능상을 거머쥐었다. 신보라는 "데뷔 후 좋은 기회가 많았고, 주변에 좋은 선배님이 많아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 좋은 일이 있을 때나 안 좋은 일이 있을 때나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좋은 코미디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모범답안을 내놓는다.

-데뷔 4년차다. 2년생 징크스도 없이 계속 분위기가 좋다.

"정말 다행인 것 같다. 개그맨으로 데뷔했지만 노래를 하거나 다양한 방송을 할 기회가 있었다. 주변의 도움을 잘 받아 굴곡 없이 온 것 같다."

-그래도 활동하면서 남몰래 힘들어할 때도 있을텐데.

"물론이다. 사실 '개그콘서트-용감한 녀석들'을 할 때 많이 힘들었다. 큰 사랑을 받았지만 동시에 가장 힘들었다. 나도 그렇고 멤버들 모두 A형인데 용감한 척 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코너의 인기가 높아질수록 고민도 깊어졌다. 웃기기 위해서 한 행동과 말이 상대방에게는 상처가 될까봐 늘 마음이 무거웠다."

-악플도 많이 달렸다고.

"그렇다. 다양한 악플에 상처도 많이 받았다. 그만큼 코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의미니깐 좋게 생각하려고 했다."

-코너들이 계속 잘돼서 후속코너에 대한 부담도 클 것 같다.

"항상 대박 코너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깐 부담감을 갖지 않고 준비하려고 한다. 내가 지금 당장 어떻게 하면 잘 될까에 대해 생각하는 게 아니라 멀리 내다보고 활동하려고 한다."

-'개그콘서트'로 인기와 사랑을 모두 얻었다. 지난 4월부터 김기리와 공개열애 중이다.

"하하. 오랜시간 옆에서 지켜본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 마음이 열리는 편이다. 같이 활동하고 동기로 오랫동안 보면서 자연스럽게 교제를 시작했다."

-공개 연애를 결심한 이유는.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다. 물론 공개 연애로 감수해야할 부분이 많은 것도 알고 두려움도 컸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했다."

-김기리는 당초 김지민과 열애설이 났었다.

"그걸 보면서 그냥 재밌기도 하고 두 분이 참 난감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백상예술대상에서 여자 예능상을 받았다.

"백상은 정말 저절로 사람을 겸손하게 하는 시상식이다. 각 분야의 대가들이 다 후보에 오르지 않나. '난 아무 것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가운데 상을 받으니 앞으로 정말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안할 수 없었다. 또 평소 좋아했던 손현주 선배님을 만난 것도 정말 좋았다."

-정극 연기에 도전할 생각은 없나.

"음원도 내고, 영화 더빙도 해봤다. 다양한 걸 경험하면서 꿈이 계속 생기는 것 같다. 내 능력이 벗어나지 않은 선에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다. 좋은 시기에 좋은 기회가 있으면 정극에도 꼭 한 번 출연하고 싶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양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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