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과 성 관계 맺은 751명..다음주 본격 조사

신동석 2013. 6. 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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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뉴시스】신동석 기자 = 가출 여학생에게 돈을 주고 성 관계를 가진 성 매수남들에 대한 경찰 조사가 본격 이뤄진다. <뉴시스 2013년 6월3일 보도>

18일 전북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여학생들과 성 관계를 맺은 성 매수자 751명에 대한 조사가 다음주부터 이뤄진다.

경찰은 조사 대상이 수백명에 이르는만큼 하루에 30~40명씩 불러 순차적으로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우선 30명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요구서를 보낸 상태다"면서 "조사를 해봐야알겠지만, 미성년자와 성 관계를 맺은만큼 사법처리를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가출한 여학생을 감금하고, 성매매를 시킨 조직폭력배들을 무더기로 입건했다.

조폭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가출한 A(18)양 등 2명을 대전과 익산지역 모텔에 감금시킨 뒤, 강제로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양 등은 조폭들의 협박과 폭행에 못이겨 700명이 넘는 남성들과 성 관계를 맺었고, 1회 10만원 가량을 남성들로부터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이들은 성매매를 시킨 것도 모자라, 폭행을 일삼고 성폭행 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양 등으로부터 압수한 휴대폰에는 성매수남들의 전화번호와 통화시간 등이 담겨져있다"면서 "증거가 있기때문에 발뺌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피해 여학생들을 돕기위해 유관기관과 연계해 상담치료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범죄피해구조금 등을 지원하는 등 관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sds49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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