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남자천하 충무로에 꽃 피운다..전지현 이어 활약 예고

입력 2013. 6. 16. 13:32 수정 2013. 6. 1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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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효주가 한국 영화계 남풍(男風)에 맞선다.

박신양의 '박수건달'을 시작으로 류승룡의 '7번방의 선물', 하정우·한석규·류승범 '베를린'과 이정재·최민식·황정민 '신세계'를 비롯 최근 연일 흥행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김수현·박기웅·이현우의 '은밀하게 위대하게'까지 올 상반기 한국 영화계는 박스오피스 1위부터 5위를 모두 남자 배우 주연 영화가 차지하는 등 그야말로 '남자 천하'였다.

지난 해 '내 아내의 모든 것' 임수정, '도둑들' 전지현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던 것처럼 여배우의 새로운 변신과 활약이 기다려지는 2013년 여름 극장가에 한효주가 영화 '감시자들'로 활약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광해, 왕이 된 남자' '반창꼬' 등 연이어 흥행을 이끌어온 한효주는 20대 여배우의 존재감이 부재했던 한국 영화계의 새로운 히로인으로 주목 받고 있다. '감시자들'에서 한번 본 것은 절대 잊지 않는 완벽한 기억력과 집중력으로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 하윤주 역을 맡은 한효주는 행동과 감정이 먼저 앞서는 신참에서 시간이 갈수록 더욱 성숙하게 변화해 가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극의 드라마와 중심을 이끈다. 특유의 성숙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연기와 더불어 한효주는 '감시자들'을 통해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감시자들'의 허명행 무술감독은 "한효주의 재발견이다. 제대로 된 액션 영화에 함께 도전하고픈 욕심이 생길 정도다"라고 밝혀 한효주의 새로운 매력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한편,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 등 다양한 개성의 매력적 배우들이 결합하여 기대를 고조시키는 영화 '감시자들'은 이전에 없었던 감시 전문가들의 긴장감 넘치는 세계를 담아낸 신선하고 새로운 추적 액션 영화. 오는 7월4일 개봉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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