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원정출산 악플러 3명 고소
표주연 2013. 6. 13. 21:27
【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하와이 원정출산으로 논란을 빚었던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인터넷 댓글로 자신을 심하게 비난한 누리꾼을 고소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3일 조 부사장이 지난달 29일 인터넷 댓글로 자신을 비난한 누리꾼 3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조 부사장은 고소장에서 "여성으로서 참기 어려운 모욕감을 줬던 해당 누리꾼 만큼은 처벌해야 한다"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소 내용을 토대로 포털사이트에 네티즌들의 아이디 정보를 받은 뒤 해당 누리꾼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댓글을 단 누리꾼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맏딸인 조 부사장은 4월초 출산을 2개월 앞두고 미국 하와이로 출국해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가진자의 사회적 책임은 우리나라에선 상상하기 힘든 일"이라는 등의 댓글로 비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욕설과 성적모욕이 담긴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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