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일구 퇴사심경, "'껍데기가 없는 달팽이' 얘기 동감"

2013. 6. 10. 12: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최일구 퇴사심경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방송인 최일구가 퇴사 후 프리랜서의 길을 선택 할 때의 심정을 고백했다.

최근 진행된 tvN '현장토크쇼-택시' 녹화에서 최일구는 방송인의 끼를 발산하며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등장부터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전지현을 패러디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최일구는 "봉춘아 난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어쩔 수 없는 프리인가봐. 인생 뭐 있니 전세 아니면 월세지"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 슬슬 연예인이 돼가는 것 같아"라며 유쾌하게 말했지만 MC 김구라와 전현무는 "근데 의상은 아직까지도 국장님이시네요. 바지나 벨트 모양새도 아직 보도국이에요"라며 최일구의 의상을 지적했다.

이에 최일구는 "이거(바지) 홈쇼핑에서 6만 7천원에 샀어요"라며 당황하는 기색 하나 없이 능숙하게 받아쳐 프리 선언 후 방송에 완벽 적응한 모습을 선보였다.

또 최일구는 퇴사 직후의 심경도 고백했다. 그는 "딱 사흘이 지나자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직장 의료보험에서 지역 의료보험으로 편입되었다는 통보가 우편으로 날아왔을 때다. 이때 퇴사했다는 사실이 피부에 제일 와 닿았다. 오상진이 타 방송에서 '껍데기가 없는 달팽이'라고 얘기했었는데 나도 그렇게 느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조용필 씨인데 나보다도 10살이나 많으신 분이 19집을 내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용기를 얻는다. 삶이라는 것은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30년간 몸담았던 회사를 그만두게 된 이유 그리고 SNL 크루 합류까지 프리랜서 선언의 풀 스토리, 최일구가 직접 뽑은 어록 베스트 3, 고등학교 동창 유열의 깜짝 등장과 고교 시절 추억 이야기 등 방송인 최일구의 모든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최일구가 출연하는 '택시'는 10일 오후 8시, 12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최일구 퇴사심경 ⓒ tvN]저작권자ⓒ 엑스포츠뉴스 ( www.xportsnews.com)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