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서 만난 여성 집에 바래다준다며 '몹쓸 짓'
노동규 기자 2013. 6. 3. 20:36
<앵커>
대구 여대생 살해 피의자가 함께 클럽에서 술 마신 남성이었는데, 어제(2일) 서울에서는 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남성 셋이 집단 성폭행했습니다.
노동규 기자입니다.
<기자>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남녀가 함께 내립니다.
술에 취한 여성을 남성이 부축해 집으로 바래다 주는 겁니다.
잠시 뒤, 남성은 친구 둘과 함께 다시 나타납니다.
한참 뒤 허둥지둥 빠져나가는 남성들.
신발도 채 다 못 신었습니다.
집에 바래다 준 여성을 차례로 성폭행한 뒤 달아나는 겁니다.
어제 아침 6시쯤, 35살 류 모 씨는 서울의 한 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이 술에 취하자 집에 바래다 준다며 따라나섰습니다.
혼자 사는 여성을 들여보내며 잠금장치 비밀번호를 엿 본 남성은 잠시뒤 친구들을 불러내 집안에 들여 보냈습니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에 찍힌 30대 남성 3명을 붙잡아 범행을 자백받았고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노동규 기자 laborsta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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