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청소년 성매수 남성 750여명 '덜덜'

입력 2013. 6. 3. 15:17 수정 2013. 6. 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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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환조사 후 혐의 확인되면 사법처리"

경찰 "소환조사 후 혐의 확인되면 사법처리"

(익산=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가출청소년 2명이 6개월간 성매매를 강요당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성매수 남성 750여 명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라 성매수 남성들의 무더기 사법처리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가출청소년 2명과 성매매를 한 751명의 연락처를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이 A(18)양 등으로부터 압수한 스마트폰에는 성매수자의 휴대전화번호와 통화시간 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가출청소년들은 조직폭력배들의 강요로 하루 평균 3∼5명의 남성과 성관계를 가졌다.

성매수자들은 부산·익산·대전·전주 등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됐고, 연령대도 60대부터 20대까지 다양했다.

A양 등 가출청소년 2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남성들을 상대로 한 차례에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해 7천510만원을 받았다.

조폭들은 이 돈을 강제로 갈취했으며, 하루라도 할당량을 못 채우면 구타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폭 가운데 2명은 A양 등이 도망칠 마음을 먹지 못하도록 번갈아 성폭행까지 했다.

특히 조폭 중 한 명은 모 대학 경찰행정학과 재학생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백남주 익산경찰서 강력계장은 "피해자들의 성을 산 남성들의 기본적인 인적사항은 파악했다"며 "전원 소환 조사해 사실관계가 확인될 경우 성매매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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