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성폭행 시도 잡고 보니 전투경찰
박원경 기자 2013. 5. 30. 20:36
<앵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성폭행을 시도한 남자가 붙잡혔습니다. 잡고 보니 해양경찰에 근무하는 현직 전투경찰이었습니다.
박원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여성이 엘리베이터에 타자 한 남성이 따라 들어옵니다.
버튼을 누르고, CCTV 사각지대에 선 남성.
뭔가 하는가 싶더니, 수영 모자를 쓴 채 여성에게 달려듭니다.
주저앉는 듯하다가 격렬히 저항하는 여성.
잠시 몸싸움이 이어지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남성은 급히 달아납니다.
경찰이 CCTV를 확보해 추적에 나섰고, 이틀 만에 남성을 붙잡았습니다.
피의자는 23살 위 모 씨.
해양경찰서에서 근무하는 현직 전투경찰이었습니다.
그제 휴가를 나갔다가 범행한 뒤, 부대로 복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위 씨를 경찰서로 압송해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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