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상혁 피해 20대 여성, 성적수치심 느껴 신고"

윤상근 기자 2013. 5. 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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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윤상근 기자]

가수 김상혁 /사진=이기범 기자

경찰이 클릭비 출신 가수 김상혁(30)을 성추행 혐의로 신고한 여성이 "김상혁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에 "김상혁을 신고한 여성은 경찰 진술에서 '김상혁이 갑자기 손을 잡고 어디로 가자'라고 말했고 순간 성적 수치심을 느껴서 곧바로 신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고 여성은 20대 일반인"이라며 "이에 대해 김상혁은 술에 취해서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지난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모처에서 김상혁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김상혁을 긴급 체포해 조사했으며 김상혁은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해당 여성과는 알지 못하는 사이"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김상혁은 조사를 받은 후 귀가 조치됐으며 피해 여성의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종합해 향후 조사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혁은 지난 1999년 남성그룹 클릭비의 멤버로 활동했으며 연기활동 및 예능프로그램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모았다. 2005년에는 음주운전 혐의를 받아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김상혁은 지난 2007년 복귀해 연예활동을 재개했고 지난 2011년 5월 조용히 군 입대해 공익근무 요원으로 대체 복무한 뒤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에서 공익근무 소집해제 신고식을 통해 연예활동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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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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