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발칵'..축제 기간 초유의 '성폭행 사건' 발생

박진준 기자 입력 2013. 5. 28. 20:39 수정 2013. 5. 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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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육군사관학교에서 선임 남자 생도가 후배 여자 생도를 성폭행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육사에서 여자생도를 뽑은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박진준 기자입니다.

◀VCR▶

육군사관학교에서 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22일 오후 2시쯤, 육사 축제기간이었습니다.

잔디밭에서 생도 수십명이 담당 교수와 술을 마셨고 이 가운데 2학년 여생도 한명이 술에 조금 취하면서 사건은 시작됐습니다.

교수가 이 여생도를 생활관에 데려다줬지만 잠시후 함께 술을 마셨던 4학년 남생도가 생활관 안으로 들어가 구토를 하는 여생도의 등을 두드려준 뒤 성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육사가 1998년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한 이후 교내 여자 생도 성폭행 사건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육군 관계자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육사 영내에서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육군은 후임 여생도를 성폭행한 4학년 생도를 구속하고 대대적인 감찰을 벌이고 있으며, 모든 생도의 외출 외박을 전면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박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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