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실종 여대생, 숨진 채 발견..성폭행 흔적

2013. 5. 27. 20: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택시를 타고 집으로 가다 실종된 대구 여대생이 저수지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성폭행 흔적도 보입니다.

TBC 서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시 건천읍 한 저수지, 어제(26일) 오전 10시 반쯤 이 곳에 놓아둔 통발을 걷으러 온 한 낚시꾼이 여성 변사체를 발견했습니다.

변사체가 발견된 저수지 가장자리입니다.

숨진 여성은 엎드린 채 물 위에 떠있었는데 상의에만 속옷을 걸쳤고 하의는 벗겨진 상태였습니다.

윗니 4개가 부러지는 등 온몸에 두들겨 맞은 자국이 선명했습니다.

경찰이 지문 검사로 신원을 확인한 결과 그제 새벽 4시 20분쯤 대구에서 실종된 22살 남 모 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대구 한 대학교에 다니는 남 양은 대구 시내 술집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를 탄 뒤 연락이 끊겼습니다.

[채승기/대구중부경찰서 수사과장 : 하의가 탈의 되어있고, 타박상…으로 봐서는 전형적인 성폭행 목적에 의한 사건으로 추정되고….]

오늘 오전 남 양 시신을 부검한 결과 물리적 충격으로 인한 장기 손상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실종 지점에서 시신이 발견된 저수지까지 이동 경로를 파악해 실종 지점 주변과 고속도로 CCTV를 확보해 용의 택시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수 TBC)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