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실종 여대생 사인은 '장기손상'..성폭행 가능성 수사

박광일 2013. 5. 2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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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광일 기자 = 대구에 사는 한 여대생이 경주의 한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경찰이 성폭행을 목적으로 한 타살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7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숨진 여대생 A(23·여)씨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A씨의 직접적인 사망 원인은 물리적 충격에 의한 심장과 폐 등 장기손상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의 시신에서 찰과상 등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발견됐다. 다만 부검과 별도로 실시한 정액반응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타났다.

A씨는 앞서 지난 25일 새벽 4시20분께 대구 중구 삼덕동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기 위해 택시를 탄 뒤 실종됐다.

그 뒤 지난 26일 오전 10시30분께 경북 경주시 건천읍 한 저수지에서 하의가 벗겨지고 상의는 속옷만 걸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의 옷차림과 부검 결과를 토대로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는 한편 시신에서 내용물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pgi02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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