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정의윤으로 타선 퍼즐 마지막 조각 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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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윤의 활약에 LG 타순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맞춰지는 듯 하다.
LG가 그렇게나 바라던 우타거포. 그 희망을 채워줄 것이라고 기대를 모은지도 어언 9년. 하지만 이제껏 '만년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2013 시즌 기회를 잡았다. LG의 중심타자로 거듭나기 위해 정의윤이 꿈틀대고 있다.
정의윤은 26일 잠실 SK전에서 양팀이 0-0으로 맞서던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며 잠실벌의 영웅이 됐다. 경기 내내 LG 타선을 압도하던 SK 투수 크리스 세든을 상대로 기가 막히게 페이크 번트 앤 슬러시를 성공시켰다.
단순히 이날 끝내기 안타 장면 하나 만을 가지고 정의윤의 활약을 논한다면 설레발일 수 있다. 최근 타격감이 눈에 띄게 올라오고 있다. 타석에서 자신감도 붙는 모습이다. 지난 1일 NC와의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5월을 기분좋게 시작한 정의윤은 '5월의 사나이'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7일 기준 5월 타율이 3할8푼6리(70타수 27안타)다. 4월 타율이 1할7푼1리(35타수 6안타)였던 것을 비교하면 확실히 비교된다.
5월 후반기 기세는 더욱 좋다. 최근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중이다. 신분도 상승했다. 주로 6번 타순에 배치됐었지만 이번 SK와의 3연전에서는 5번-5번-3번 타순에 출전했다.
김기태 감독은 평소 정의윤을 매우 챙긴다. 매일같이 경기 전 타격에 관한 조언을 한다.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는 우타거포가 없는 팀 현실. 중심에서 무게감을 심어주는 타자가 있어야 하는데 김 감독은 정의윤이 그 자리 적임자라고 생각한다. 김 감독은 평소 "터질 듯 터질 듯 하면서 안터진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도 꾸준히 정의윤에게 출전기회를 주며 믿음을 심어줬고 그런 김 감독의 믿음에 정의윤이 보답하고 있다. 정의윤은 "그동안 감독님, 코치님께서 지도해주신대로 타격이 되지 않았다"고 돌이켰다. 장타를 의식한 나머지 너무 힘이 들어가 좋은 타격이 되지 않았다는 자체 평가. 최근에는 의식적으로 힘을 빼고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정의윤은 "볼카운트가 유리할 때는 풀스윙을 하더라도 출루에 신경써야 할 때는 힘을 빼는게 주효하고 있다. 상황에 맞는 스윙을 하려고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장타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걱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긍정적인 마인드로 야구를 즐기고 있는 정의윤이기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 하다. 정의윤은 "이렇게 페이스를 끌어올리면 장타는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의윤이 LG 타선의 중심에 서준다면 LG로서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시나리오다. 중심타선에서 애써주고 있는 박용택, 정성훈, 이병규(9번)는 사실상 교타자 스타일이다. 힘있게 방망이를 돌려줄 타자가 필요했다. 본인도 어렵게 잡은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정의윤은 "언제까지 유망주 소리만 들을 수는 없지 않나. 그동안 자리를 잡지 못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에 어렵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는 그동안 만년 유망주들이 많았다. 그렇게 LG에서 꽃을 피우지 못한 선수들이 다른 팀에 이적해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넥센 박병호, KIA 김상현이 대표적이다. 정의윤과 비슷한 우타거포 스타일의 선수들이다. 정의윤은 이를 의식한 듯 이날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돼 팬들 앞에 서 "다른 선수들이 LG를 떠나 잘하는데, 저는 LG에 남아 잘하고 싶습니다"라고 힘차게 말했다. 팬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어진건 당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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