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미군 풍속업 활용' 발언만 철회

입력 2013. 5. 25. 20:51 수정 2013. 5. 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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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용수 특파원 =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겸 오사카시장은 25일 `주일미군은 (성범죄를 줄이기 위해) 풍속업(매춘)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자신의 지난 13일 발언을 철회했다.

일본언론에 따르면 하시모토 시장은 이날 한 TV방송에 출연, 풍속업 활용 발언에 대해 "미군과 미국 국민에게 사죄하며 발언을 철회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날 오후 도쿄에서 열린 일본유신회 당간부회의에서도 문제의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하고 발언 철회 의사를 밝혔다.

그는 이와 관련, 미군내에서 빈발하고 있는 여성병사에 대한 성폭력과 오키나와(沖繩)에서의 미군병사 범죄를 거론하면서 " `성범죄를 없애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미군측에) 전달하기 위해 그런 말(풍속업 활용)을 썼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하시모토 시장은 풍속업 발언과 함께 파문을 일으켰던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지난 13일 망발은 여전히 철회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날도 오히려 자신의 위안부 문제 발언에 대한 비판은 각오했던 것이라면서 "일본만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세계 각국이 전쟁터에서 여성을 이용했던 과거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등의 주장을 거듭 늘어놓았다.

ys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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