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나무 열매 '오디'

이현화 2013. 5. 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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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는 뽕나무의 열매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검붉은 색상을 띠고 있으며 항산화, 항염증, 항고지혈증 등 생리 활성 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오디는 씨에는 비타민 E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항산화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C와 칼슘 함량이 높아 잼, 주스, 술에도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오디를 말리거나 쪄서 말린 것을 한약재로 상심자라 하는데 성질은 차고 맛은 달면서 신맛이다.

동의보감에서 '오디는 뽕나무의 정령(精靈)이 모여 있는 것으로 소갈병(당뇨)을 치료한다' '오장과 관절을 이롭게 하고 혈기를 통하게 하며 오래 먹으면 속이 허기지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 진액을 생성해 혈당을 조절

오디는 맛은 달지만 과당과 포도당으로만 구성되어 설탕섭취를 자제해야 하는 당뇨병환자도 먹을 수 있다. 진액을 생성해 구갈 증세를 막아주고 혈당을 내려주며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에 효과가 있다. 안토시아닌이 노화 억제는 물로 당뇨병성 망막장애치료, 시력개선에 도움을 준다.

◆ 정혈을 다스려 탈모를 예방

탈모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지만, 과도한 스트레스와 잘못된 음식 습관으로도 발생한다.한의학에서는 탈모의 원인을 정혈(精血)의 고갈 혹은 몸 안에 열과 독이 쌓여 혈이 마르거나 어혈이 생겨 탈모가 일어난다고 정의하고 있다. 오디는 간과 신장을 건강하게 하며 정혈(精血)을 보충해 탈모를 치료한다. 동의보감에서 '기억력을 좋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고 늙지 않게 하고 머리털도 검게 한다'고 소개되어 있다.

◆ 간의 기운을 다스려 불면증 완하

현대 사회에서 불면증은 스트레스로 때문에 발생하며 불안증 등 정신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한다. 오디는 간과 신을 도와 음혈을 보하고 간을 다스려 마음을 편안하게 해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덜 익은 오디를 말린 상심자라는 약재를 차로 끓여 먹으면 좋은데 상심자30g을 물에 넣고 1시간 정도 달여서 따뜻하게 마시면 좋다.

이현화 건강의학전문기자 redpink0901@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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