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tvN '응답하라 시즌2', 서태지에 러브콜

[TV리포트=이수아 기자] 가수 서태지(41)가 '응답하라' 시즌2에 응답할까?

복수의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서태지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 시즌2'(이하 응답하라 시즌2)와 관련해 tvN의 러브콜을 받았다.

'응답하라 시즌2'의 배경은 1994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전성기 시절이다. 앞서 '응답하라 1997'은 1세대 아이돌 H.O.T.와 젝스키스, 삐삐, 워크맨, 다마고치, DDR 등 다양한 97년의 유행 아이템을 등장시켰다. 시즌2는 서태지와 아이들을 비롯해 농구 등 당시 대중에게 사랑받은 소재들이 등장한다.

서태지컴퍼니 관계자는 TV리포트에 "tvN 측이 드라마에 서태지 씨와 관련된 내용을 다루겠다는 뜻을 전했다"라며 "일단 서태지 씨를 드라마 소재로 사용하는 부분은 우리의 허락이 필요한 부분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태지 씨의 음악을 드라마에 쓰는 문제도 CJ E & M측과 저작권 계약이 체결된 상황이라 문제 없다"라며 "드라마의 OST와 음원 등 부가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제안받았다. 현재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지난 2003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탈퇴했다. 서태지의 회사인 서태지컴퍼니에서 서태지와 관련한 모든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다.

'응답하라 시즌2'는 서태지와 관련한 다양한 추억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뮤지션을 넘어 문화대통령으로 대한민국에 많은 영향을 미친 '서태지'는 드라마의 재미를 극대화시킬 전망이다.

한편 '응답하라 시즌2'는 시즌 1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오는 9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에 한창이다.

=서태지와 아이들(엠넷 문나이트90 캡처)

이수아 기자 2sooah@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