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도 노무현 비하사진..대구 유포자 경찰 입건

2013. 5. 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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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노래오래', '노알라'라는 제목으로 알려진 고(故) 노무현 전(前) 대통령 비하 사진이 광주에서도 발견됐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는 최근 건물 벽면에 노 전 대통령의 얼굴과 코알라를 합성한 사진과 비하 글이 붙었으며 이 모습이 보수성향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에 떠돌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돼 진상을 파악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진에는 '일베 김대중미친XX 인증'이라는 제목과 '광주는 총기를 들고 일어난 하나의 폭동이야, 그니까 계엄군이기 때문에 계엄군이 진압하지 않을 수가 없잖아'라는 글이 함께 남겨져 있다.

이날 오전 일간베스트 사이트에는 아이디 '김대중XXXX'의 한 회원이 "광주 갔을 때 모자와 마스크, 선글라스까지 끼고 갔고 아무도 없을 때 급하게 붙이고 인증 찍어서 일베에 올린 후 바로 도망갔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센터 측은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됐으나 사진이 온라인상에 퍼지는 상황"이라며 "우리 사이트에 올라온 글들은 전부 삭제했으며 광주시 유관기관으로서 시와 협의해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노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은 대구와 경북 구미 홈플러스 매장에서도 발견됐다.

20일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홈플러스 대구 칠곡점의 외주업체 직원 노모(20)씨가 노 전 대통령 얼굴과 닭을 합성한 사진을 매장 스마트 TV 바탕화면에 띄우고 이를 촬영해 인터넷에 유포한 혐의(사자명예훼손 등)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어 같은 날 홈플러스 구미점에서도 노 전 대통령을 코알라와 합성해 희화화한 사진이 발견돼 회사 측이 경찰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홈플러스는 19일 저녁과 20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한편 강운태 광주시장은 20일 "종편과 인터넷이 5·18을 폄하하고 왜곡한 사례를 모아 사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금주 말까지 자진해서 (폄하·왜곡한 사례들을) 삭제하지 않으면 사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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