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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살 메이플스토리, 새로운 10년 출발

박수형 기자 입력 2013.05.19. 17:31 수정 2013.05.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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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인기 온라인 게임이 지난 달 서비스 10년을 맞이했다. 이에 회사와 이용자들이 한곳에 모여 지난 10년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발걸음을 시작한다.

넥슨코리아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이용자 간담회 '새역사의 시작'을 열었다. 이 게임의 공식 서비스 이후 이용자와 대규모 행사를 여는 것은 처음이다.

2003년 4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메이플스토리는 2D 횡스크롤 방식의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친근한 그래픽과 간편한 게임 플레이 방식 등의 장점으로 국민 온라인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10년이란 세월과 함게 주목할 기록도 다수 남겼다. 이날 현재 회원 수는 1천800만 명에 이른다. 전국민 3명 가운데 한 명이 즐겼다는 설명이다.

지난 2011년 여름 방학에는 동시접속자 수 62만6천명이란 경이적인 발자취를 이어갔다. 간혹 모바일 게임이 이 기록을 넘기도 하지만, 국내 온라인 게임에선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수치다.

정통 MMORPG 특징을 간직하면서도 아바타 육성, 미니게임 등으로 신선함을 더했고 귀여운 아이템과 캐릭터를 바탕으로 10대 청소년은 물론 여성 이용자와 장년층에게도 큰 인기를 끌었다.

▲ 메이플스토리 10주년 광고 영상

메이플스토리 인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49개국을 포함한 60개국으로 수출된 외화벌이 효자 게임이기도 하다.

특히 부분유료화 모델을 통해 북미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면서 현지 매체들의 관심을 받았다. 직업에 맞게 특화된 모습의 캐릭터에 이용자 취향에 따라 각종 아이템을 결재, 사용한 것. 선불방식의 상품권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가 어려운 이들의 불편함을 덜었고 판매 장소도 인근 편의점, 마트 등으로 접근성을 고려했다.

온라인 게임으로 출발한 메이플스토리는 이후 모바일 게임으로도 나오고, 닌텐도 DS 타이틀로도 출시됐다.

▲ 메이플스토리 10주년 행사 현장

게임을 넘어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 만화책 등의 출판물 및 각종 팬시 용품, 의류까지 선보이는 국내 게임의 원소스멀티유즈 선례를 보여줬다.

지금까지 이어온 라이브 서비스와 게임 지식재산권(IP) 관리는 넥슨의 온라인 게임에 큰 자양분이 됐다. 또 메이플스토리도 끊임없는 발전을 이어왔다. 앞으로의 10년도 기대된다는 뜻이다.

넥슨 측은 이날 행사 말미에 주요 업데이트를 공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