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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메이플스토리, 온라인게임의 '레전드'

입력 2013.05.18. 10:25 수정 2013.05.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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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허준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10년 동안 꾸준히 게이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게임이 있다. 넥슨코리아의 인기 캐주얼게임 메이플스토리가 그 주인공이다.

넥슨코리아는 오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메이플스토리 10주년 기념 행사를 연다. 10주년동안 꾸준히 게임을 즐겨준 이용자들에게 보답한다는 의미다.

넥슨코리아에서 메이플스토리를 총괄하고 있는 오한별 프로듀서는 "메이플스토리 최초의 대규모 행사인 만큼 작은 부분까지 심혈 기울여 기획했다"며 "10년 간 동고동락했던 이용자분들이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메이플스토리, 최고 동접 62만명 '대기록'

한 게임이 10년 동안 꾸준히 이용자들에게 사랑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10년동안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다양한 기록들을 남겼다.

가장 의미있는 기록은 역시 최고 동시 접속자 수다.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20011년 8월6일, 레전드 업데이트 이후 국내 모든 온라인게임을 통틀어 가장 많은 최고 동시 접속자 수인 62만6천582명를 기록했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8년이 지나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셈이다.

메이플스토리는 넥슨코리아의 '라이브'게임 서비스 노하우가 집대성된 게임이다. 서비스 기간이 오래되면 자연히 게임 이용자 수가 줄어들게 마련. 하지만 넥슨코리아는 이용자 니즈에 맞춘 업데이트를 연달아 선보이며 게임 이용자 수를 계속 증가시키는 '라이브' 서비스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메이플스토리도 지난 2010년 7월 '빅뱅' 업데이트, 같은해 12월 카오스 업데이트, 2011년 7월 '레전드' 업데이트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끊임없이 추가하면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기록을 세웠다.

메이플스토리로 '라이브' 노하우를 쌓은 넥슨코리아는 마비노기,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등 인기 게임들에도 주기적인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고 있다.

◆부분유료화, 해외에 알렸다

메이플스토리는 해외에 처음으로 부분유료화 모델을 전파한 게임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5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메이플스토리는 게임으로는 최초로 선불카드를 도입했다. 선불카드 판매를 통해 게임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는 북미 지역에 최초로 도입된 부분유료화 방식의 수익모델이다.

메이플스토리의 부문유료화 전략을 제대로 통했다. 이 게임은 미국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3만6천명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메이플스토리의 성공에 주목한 해외 미디어들은 부분유료화 수익모델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비즈니스위크와 포브스 등은 넥슨의 부분유료화 사업모델에 대해 소개하며 가장 대표적인 게임으로 '메이플스토리'를 언급했다.

◆게임 캐릭터 하나로 이 많은 제품을 만든다고?

메이플스토리는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잘 만든 게임 하나가 얼마나 다양하게 활용되고 회사 매출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제대로 보여준 사례다.

메이플스토리는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돼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만화책 '메이플스토리 오프라인RPG'는 지금까지 43권까지 출시되며 2009년 12월 누적판매부수 1천만 권을 돌파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또한 닌텐도와의 협업을 통해 메이플스토리 닌텐도DS 타이틀로도 출시됐다. 지난 2010년에는 메이플스토리DS가 국내에서만 10만장 판매고를 올렸고 최근에는 메이플스토리 운명의소녀라는 후속작이 출시되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카드게임 '메이플스토리 iTCG'를 비롯해 학용품, 음료수, 팬시용품 등 다양한 라이선스 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다.

의류업계에서도 메이플스토리의 돌풍이 예상된다. 넥슨코리아는 최근 에프엔케이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주니어 의류 전문 브랜드 제이씨비를 통해 메이플스토리 티셔츠를 출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