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여성 부친 "윤 전 대변인 2차 성추행" 주장

신동욱 기자 2013. 5. 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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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창중 씨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 여성의 아버지가 2차 성추행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신동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피해 여성의 아버지는 한 국내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대변인의 추행이 한차례가 아니었음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그는 특히 "엉덩이를 친 것을 가지고 경찰에 신고하고 그러겠느냐"며 2차 성추행이 경찰 신고의 직접적 이유가 됐음을 확인했습니다.

호텔방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 2차 성추행이 상당한 수위였음을 암시하는 대목이지만 구체적인 추행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만약 피해 여성 측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미국 경찰의 수사 방향도 경범죄에서 중범죄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는 2차 성추행과 관련해 윤 씨가 당시 벗은 몸이었다는 내용만은 알고 있다며 미국 측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여성의 아버지는 한국에서의 고소 여부는 경찰 수사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딸이 몸무게가 크게 줄 정도로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습니다.신동욱 기자 shin6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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