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몹쓸 시아버지' 베트남 며느리 언니를 강제로..
김창희기자 2013. 5. 16. 11:51
베트남 출신 며느리의 친언니를 여관으로 끌고가 친구가 성폭행하게 한 시아버지와 친구 등 70대 노인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공주경찰서는 16일 특수강간 혐의로 A(71) 씨와 B(7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동네 친구인 B 씨에게 여자를 소개시켜 주겠다며 베트남 출신 며느리의 친언니인 J(43) 씨를 지난 14일 낮 12시 30분쯤 논산시 상월면의 한 여관으로 끌고가 저항하는 J 씨를 여관으로 밀어 넣은 혐의다. 또 B 씨는 피해자의 손목을 끌고 객실로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다.
A 씨는 며느리의 출산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친정 어머니와 입국한 뒤 함께 지내고 있는 사돈처녀인 J 씨에게 "자장면을 사줄테니 같이 나가자"고 말해 자신의 차에 태운 뒤 범행 현장으로 끌고 갔던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귀가한 J 씨가 가족들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자 격분한 아들의 신고로 검거됐다.
공주 = 김창희 기자 ch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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