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윤창중 사태' "발빠르게 후속조치하겠다"
청와대서 언론사 정치부장단 초청 만찬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윤창중 성추행 의혹'과 관련, "미국 쪽에 수사의뢰를 해놓았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조치를 발빠르게 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 언론사 정치부장단 초청 만찬의 모두 발언에서 "(미국 방문에서) 열심히 했는데 일정 말미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미 성과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안보 측면에서 지금 북한 리스크 때문에 한국경제 상황이 어떤가 하고 불안한 눈으로 세계가 보는 상황인데, 그래도 한국 안보에 대해 안심할 수 있는 믿음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대해 미국 측의 확고한 동의를 확보할 수 있었고 동북아평화협력구상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 뿐 아니라 미국 의회에서도 폭넓은 공감대와 이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에 있어서도 한국 경제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4박6일의 일정이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제가 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면서 3∼4시간 밖에 못잔 것 같다"며 "시차도 있고 행사 때문에 그래도 일정을 소화하는데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보냈다"고 말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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