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공직자 처신 중요성 절감..기강 확립"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14일)도 공직기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의 회동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공직기강을 다잡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특히 공직사회 직무감찰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황 대표는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공직 기강 확립을 강도 높게 주문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번에 공직자의 처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두가 다시 한 번 절감하는 계기가 됐을 것입니다.]

윤 전 대변인 사건의 수렁에서 벗어나 국정운영에 다시 힘을 쏟겠다는 의지도 내비쳤습니다.

방미 결과가 구체적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면서, 한미 정상회담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모든 공기업과 공공 기관의 부채를 전부 국민 앞에 공개해야 한다면서 투명성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어린이집 비리와 관련해서는 "아이들을 볼모로 이득을 챙기는 행태는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면서 총리실과 감사원 등이 합동 점검을 통해 도덕적 해이를 막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최진화)정준형 기자 goodju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