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민주화' 발언 논란

전보교 인턴기자 입력 2013. 5. 14. 17:08 수정 2013. 5. 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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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

4인조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24)이 라디오 방송에서 보수 성향의 유머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의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SBS 라디오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전효성은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저희는 개성을 존중하는 팀이거든요. 민주화시키지 않아요"라고 말했다.전효성의 발언은 독재에 반대하고 민주주의를 지향한다는 의미의 '민주화'라는 단어를, 방송의 맥락상 '개성을 억압하다'라는 뜻으로 사용한 것이 논란이 이유다.

'민주화'는 보수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에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용어다. 이 사이트에서는 민주화를 원래 의미와 달리 '집단 괴롭힘' '비추천' 등의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한다. 반대로 긍정적인 표현으로는 산업화가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후 맥락을 보면 '일베'에서 사용하는 민주화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쓴 것으로 보고 "'민주화'가 아닌 '인조화'로 들린다"며 꼬집었다.

<전보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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