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고두심, 사위불륜에 감정이입 '오열'

뉴스엔 2013. 5. 1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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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고두심이 사위의 불륜에 감정이입 오열했다.

5월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연출 윤성식) 19회에서 김정애(고두심 분)는 딸 이혜신(손태영 분)이 사위의 바람으로 이혼한 사실을 알고 감정이입했다.

김정애는 이혜신이 사위의 불륜으로 이혼 후 귀국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할머니 심막례(김용림 분)는 이혜신에게 "우주 생각해서라도 이혼은 안 된다. 참고 살지. 이혼을 왜 하냐"고 다그쳤다.

하지만 김정애는 "여자 문제냐. 그런 거 참고 살아서 뭐하냐. 잘했다. 정말 잘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애는 사위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좋다고 따라다닐 땐 언제고 바람이나 피우고. 내 딸 인생 어떻게 책임질 거냐"고 호통 쳤다.

심막례는 "재결합해야 하는데 그러면 어떻게 하냐"고 며느리를 야단쳤지만 김정애는 "그런 놈 용서해줘 봤자 나중에 두 집 세집 살림에 남의 애까지 데리고 와 키우게 할 거다"고 오히려 큰소리쳤다.

김정애는 이혜신 앞에서 흥분하며 과하게 씩씩한 척 했지만 홀로 방으로 들어와서는 "딸 팔자 엄마 닮는다더니, 닮을 게 없어서 그런 걸 닮냐"고 오열했다. (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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