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의혹' 엇갈리는 주장 비교분석..진실은?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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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접촉 사실은 인정했지만 윤창중 전 대변인의 부인으로 성추행 여부, 순방일정보다 하루 먼저 귀국한 경위 등은 의혹이 오히려 증폭되고 있습니다.
의혹과 그에 대한 해명이 어떻게 다른지 배선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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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추행 했나?
미국 현지 경찰신고서에는 윤창중 전 대변인이 술자리에서 여성 인턴직원의 엉덩이를 잡았다고 표기돼 있습니다.
그러나 윤 전 대변인은 상당히 긴 테이블의 맞은편에 인턴이 앉았는데 어떻게 성추행하느냐며, 격려 차원에서 허리를 친 것도 미국 문화를 잘 알지 못한 탓이라고 항변했습니다.
2. 호텔방으로 불렀나?
일부 언론 등은 윤 전대변인이 여성 인턴을 다음날 새벽 호텔방으로 불렀고 인턴이 도착했을 때 옷을 벗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변인은 아침에 인턴이 예고없이 노크해 급하게 속옷 차림으로 문을 열었을 뿐이며, 자신이 있을 때 인턴이 방에 들어온 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3. 귀국지시 받았나?
청와대 이남기 홍보수석은 사건이 불거지자 선임 행정관과 상의하라고 했으며 해당 행정관은 윤 전 대변인이 스스로 귀국을 결정했다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은 이 홍보수석이 귀국하라고 지시해서 공항으로 갔으며 비행기 예약도 홍보수석실에서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렇게 윤 전 대변인이 대부분 의혹에 대해 일일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 이제 사건은 진실게임 양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선영입니다.
(배선영 기자 her24@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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