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패러디 봇물..'와글와글'

입력 2013. 5. 11. 19:53 수정 2013. 5. 11.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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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이를 꼬집는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 역시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고 비난을 쏟아내는 가운데, 진실이 규명될 때가지 기다려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여성 엉덩이에 손을 뻗는 슈퍼히어로로 변신했습니다.

영화 제목은 '아이고손'.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언맨' 못지않게 이번 성추행 의혹이 블록버스터급이라고 꼬집고 있습니다.

미국 경찰 보고서에 등장한 움켜쥐다는 뜻의 '그랩'과 함께 윤 전 대변인이 사라졌다는 풍자도 등장하고, 윤 전 대변인이 엉덩이를 드러낸 짱구가 되어 손으로 주무르는 시늉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갑을 관계에 빗댄 패러디 사진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윤 전 대변인을 비롯해 승무원을 폭행한 일명 '라면 상무', 폭언과 밀어내기 횡포를 일삼은 남양유업 사태가 사진 한 장에 담겼습니다.

패러디 사진 속 남양유업은 윤 전 대변인 덕분에 여론의 관심에서 빗겨가게 됐다며 머리숙여 감사하고, 집으로 우유를 배달하기도 합니다.

누리꾼과 시민들은 윤 전 대변인이 나라 망신을 단단히 시켰다며 비난을 쏟았습니다.

[인터뷰:박장진, 경기도 부천 중동]

"굉장히 큰 나라망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직자 신분으로서 그런 얘기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창피스럽고..."

일부는 섣부른 판단보다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인터뷰:최소라, 서울 연희동]

"아직 양쪽 말을 들어봐야 하고 양쪽 의견이 상반된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지켜봐야할 것 같아요."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을 둘러싸고 이를 풍자하는 패러디물이 쏟아지면서 파문 역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YTN 양일혁[hyu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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