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윤창중 기자회견 철회.. 사과문만 발표(종합)
[CBS 박종관 기자]
청와대가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10일 밤 열기로 했던 긴급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당초 박근혜 대통령의 귀국 이후 곧바로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연 뒤 긴급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청와대는 밤 10시 30분쯤 공개 브리핑 계획을 철회하고 비공개로 출입 기자에게 사안을 설명한 뒤 사과문만 발표했다.
이 홍보수석은 이날 밤 긴급브리핑에서 "먼저 홍보수석으로서 제 소속실 사람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고 죄송스럽다"며 "국민 여러분과 대통령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번 사건의 내용을 파악한 직후 대통령께 보고드렸고, 그 즉시 조치를 취했다는 점과 앞으로 미국 측의 수사에 대해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어 "대단히 성공적으로 평가받은 이번 방미일정 막판에 이런 일이 발생해서 너무나 안타깝고, 이번 방미를 성원해주셨던 국민 여러분과 동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거듭 유감을 표명했다.
pani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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