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들 "윤창중, 박 대통령 첫 외유에 찬물"

김신회 기자 2013. 5. 1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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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외교 무대 데뷔 큰 오점..인사 논란 이어 타격 불가피

[머니투데이 김신회기자][박 대통령 외교 무대 데뷔 큰 오점...인사 논란 이어 타격 불가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뉴스1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이 9일(현지시간)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성추행 사건으로 전격 경질된 가운데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외유에 찬물을 끼얹었으며, 방미 성과에도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윤 전 대변인이 '불미스러운 일'로 경질되면서 평가가 좋을 뻔 했던 박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그림자를 드리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대통령 취임 후 정부 고위직 인선 과정에서 고전했던 박 대통령에게 또 한 번 충격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전 대변인도 논란이 컸던 인선이었음을 상기시켰다.

이어 신문은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날 간단히 밝힌 윤 전 대변인의 경질 배경을 자세히 소개했다.

이 수석은 "방미 수행 중 윤창중 대변인이 개인적으로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됨으로써 고위 공직자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보이고 국가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돼 경질하게 됐다"며 "현재 주미 대사관에서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고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투명하게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WSJ는 또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피해자로 알려진 주미 한국 대사관 인턴 여직원의 신고가 워싱턴DC 경찰에 접수됐다고 확인했다.

일본 지지통신도 이날 국내 언론 보도를 인용해 윤 전 대변인의 경질 소식을 전하고, 이번 사건으로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외국 방문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근혜정부에 대한 지지율이 이제 막 오르기 시작했지만, 인사 논란에 이은 불상사가 다시 발생하면서 정부에 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일본 교도통신 역시 윤 전 대변인이 박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주미 한국 대사관 인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전격 경질됐다며, 이번 사건은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외유에서 벌어진 일로 본격적인 외교 무대에 큰 오점을 남기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CNN과 비즈니스인사이더와 AFP통신, 오스트레일리언 등이 윤 전 대변인의 경질 소식을 비교적 자세히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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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신회기자 rask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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