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맹활약' 나성범, 5툴 플레이어 자질 갖췄다

2013. 5. 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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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창원, 강산 기자] NC 다이노스 나성범은 전날(8일) 데뷔 2경기 만에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슈퍼스타'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그는 덤덤했다. 팀이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좋을지 몰라도 팀이 이겨야 한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던 그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연이틀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나성범은 9일 창원 마산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7일 데뷔전을 치른 이후 3번째 경기. 전날 2홈런을 터트리며 활약한 그에게 어마어마한 관심이 쏟아진 것은 당연한 일. 이날도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이름 석 자를 확실히 각인시킨 나성범이다. 전날과 다른 점이 있다면 팀의 7-3 승리와 함께였다는 것이다.

1회말 첫 타석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타구 질은 좋았다. 이후 맹타를 위한 숨고르기일 뿐이었다. 3번째 타석서 볼넷으로 출루한 그는 4회말 3번째 타석서 데뷔 후 3번째 안타를 터트렸다. 그것도 적시타였다. 팀이 4-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만루 기회에서 한화 좌완 김경태의 3구를 결대로 밀어 좌전 안타로 연결한 것. 4-0의 리드를 6점까지 벌리는 값진 안타였다.

6회말 4번째 타석서는 3루수 방면 느린 땅볼을 쳤다. 하지만 그는 1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결과는 세이프. 이번에는 빠른 발로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8회말 첫 타석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1루까지 전력 질주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날까지 나성범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3할 6푼 3리(11타수 4안타) 2홈런 5타점. 단 3경기에서 기록한 성적이다. 전날에는 홈런 2방과 안정적인 수비, 송구 능력을 보여줬고, 이날은 정확성과 빠른 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아직 섣부른 판단은 이르다. 하지만 나성범은 스스로 '5툴 플레이어'의 자질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나성범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나성범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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