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8' 굴욕 "코카콜라 '뉴코크'이후 최대 실패"

조성훈 기자 입력 2013. 5. 7. 22:13 수정 2013. 5. 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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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사용자들 윈도8 적응 어려움" 인정.. FT, "MS, 기존 PC UI로 회귀 가능성"

[머니투데이 조성훈기자][MS "사용자들 윈도8 적응 어려움" 인정... FT, "MS, 기존 PC UI로 회귀 가능성"]

MS(마이크로소프트)가 터치기반 UI(사용자환경)를 적용한 윈도8의 실패를 사실상 인정했다. 이에따라 새 UI에서 사라진 시작버튼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MS가 윈도8 OS(운영체제)를 기존 PC방식 UI로 회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약 30여년전 코카콜라가 뉴코크를 만든 이후 최대의 실패사례가될 것이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윈도사업부 타미 렐러 CFO(최고재무책임자)는 FT와의 인터뷰에서 "MS가 연내 새로운 OS의 업데이트 버전을 내놓으면서 SW에서 핵심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면서 "많은 사용자들이 윈도8에 익숙해지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인정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이같은 방향전환은 스티브 발머 CEO의 책임을 인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윈도 8을 두고 애플아이패드의 따라잡기위한 모험적 시도라고 언급한 바 있다.

기술전문가인 마크앤더슨은 "주력 제품에 이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악몽과 같으며 발머 CEO에게 적잖은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다른 리서치회사인 인비저니어링의 리차드 도허티 분석가도 "이는 7개월간 지속된 뉴코크와 같다"면서 "코카콜라는 출시 석달여만에 결국 소비자들의 냉담한 반응에 이를 포기했다"고 언급했다.

윈도8은 터치스크린 인터페이스와 다양한 색상의 타일UI를 기반으로 기존 PC를 태블릿으로 업데이트하려는 야심찬 시도였다. 특히 윈도의 상징과 같은 '시작'버튼을 없앴다.

그러나 PC와 태블릿의 통합SW는 일부 전문가들로부터 정체상태인 PC판매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혹평을 얻었다.

실제 출시이전부터 애플 팀쿡 CEO는 윈도8이 토스터와 냉장고를 합치는 것과 같다고 냉소했다. 기술적으로 가능하지만 서로 도움이 되지않는 다는 것이다.

렐러 CFO는 MS윈도8의 구체적 변화방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대다수 사용자들은 기존 PC 인터페이스로의 귀환을 더 반기는 분위기라고 FT는 전했다.

윈도8 PC의 전원을 켰을때 기존 데스크톱 화면으로 시작하고 기존 버전에 있던 왼쪽하단 스타트버튼을 되돌리라는 압력도 커졌다는 것이다.

렐러는 MS가 윈도8을 출시하는 과정에서 일부 실수들도 인정했는데 여기에는 소매점 직원들을 충분히 교육하지 못했고 잠재고객들에 대해서도 새로운 SW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점들이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더욱 노력했어야한다는 점은 명백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책에도 불구 그는 "MS의 SW가 PC와 태블릿에 적합하다는 입장에는 변화가없으며 터치기반 윈도8에 대한 고객만족도는 여전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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