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곳 없지?" 가출 여중생 집으로 유인 성폭행

2013. 5. 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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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 사하경찰서는 6일 가출 여중생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로 신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지난 1월과 3월 가출한 이모(15)양과 김모(15)양에게 잠을 재워주겠다고 유인해 부산 사상구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신씨는 가출청소년들이 흔히 잠자리를 해결하는 부산 사상구의 한 집결지에서 이들을 만난 알게된 뒤 자신의 집으로 유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집결지는 가출청소년에게 잠자리를 제공하면서 성폭행을 일삼은 이른바 '할배' 송모(52)씨의 집이었다.

신씨는 퀵서비스를 하며 알게된 송씨 집에서 잘 곳이 없어 찾아온 이양과 김양을 알게 됐고 이후 자신의 집으로 유인했다.

경찰은 같은 수법으로 이미 구속된 송씨와 함께 신씨의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win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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