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측 "고발, 대응가치無"..경찰 "절차대로 조사"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최보란 기자]
배우 박시후 / 사진=이동훈 기자 |
배우 박시후 측이 시민단체 바른기회연구소의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 고발 행위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시후의 법적대리인 법무법인 푸르메 측은 2일 스타뉴스에 "박시후가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을 노출했다는 이유를 들어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의 신상에 대해 일부 실수가 있었지만 곧바로 이를 바로잡았고, 조속하게 처리를 했음에도 갑자기 고발한 배경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푸르메 측은 이에 대해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라고 전하며 현재로선 구체적인 대응에 대한 계획도 없다고 전했다.
시민단체 바른기회연구소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달 30일 박시후와 K씨 및 법무법인푸르메 정강찬 대표 변호사, 김도경, 신동원 로스쿨 변호사 등 총 5명을 서울 서부경찰서에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바른기회연구소 측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2조 (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 누설 금지) 위반으로 고발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서부경찰서 측은 이번 고발 건과 관련 자세한 답변을 삼가고 "고발이 접수됐기에 절차대로 담당 조사관들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만 짧게 밝혔다.
한편 박시후는 지난 달 2일 준강간 및 간강치상 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됐다. 동석한 후배 K도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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