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만난 여성 성폭행한 MBC 계약직PD 구속

[머니투데이 박상빈기자]부킹으로 만난 여성을 성폭행한 MBC의 계약직 취재PD가 구속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이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검거된 MBC 취재PD 김모씨(30)가 구속됐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부킹으로 지난 2월 알게 된 A씨(28)와 다시 만나 술을 마시다 A씨가 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성폭행 직후 A씨의 나체 사진 수십장도 찍은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조사에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의 검사 결과 A씨의 몸에서 김씨의 체액 DNA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MBC 관계자는 "김씨의 정식 직책은 정치부 취재PD인데 지난 파업 당시 1년 계약직으로 들어온 사실상 VJ"라고 답변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사전구속영장 신청이 접수돼 30일 증거인멸 우려 등 이유로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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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박상빈기자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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