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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메이플·와우·라그나로크의 공통점은?

입력 2013.04.24. 15:31 수정 2013.04.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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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허준기자] "리니지, 메이플스토리,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라그나로크, 카트라이더, 던전앤파이터 등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조직들은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넥슨코리아 이희영 본부장은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2013 기조강연을 통해 성공하는 게임 라이브조직의 6가지 습관에 대해 발표했다.

최근 부분유료화 사업모델이 게임업계 대표적인 수익모델로 자리잡으면서 '라이브'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분유료화 사업모델의 경우 끊임없이 사업적인 부분을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본부장은 "라이브란 현재 서비스 중인 게임을 매출이나 동시 접속자 수 등의 지표를 상승시키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사업적인 측면이 고려되야 하기 때문에 기존 정액제 게임 모델에는 필요없는 부분이라는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성공하는 게임 라이브조직이 갖춰야 할 여섯가지 요소는 ▲트렌드 ▲예측 ▲사전계획 ▲통계 ▲이슈메이킹 ▲의사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오래도록 인기를 끄는 게임들은 트렌드 반영에 민감하다. 10년만에 게임 트렌드가 변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면 이용자들의 외면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사전 예측도 한발 빠른 사전계획도 중요하다. 만약 특정시간 대에 접속한 이용자들에게 혜택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된다면 얼마나 많은 이용자가 몰릴지, 홈페이지 로그인은 원활하게 진행될지를 예측해야 한다.

또한 명절이나 기념일, 월드컵, 올림픽 등 다양한 국가적인 이벤트에 콘텐츠 업데이트나 프로모션을 한다면 오래전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지금이 4월이니 추석 정도에 진행할 이벤트와 콘텐츠업데이트에 대한 생각을 해야 할 시점"이라며 "모든 프로세스는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통계분석과 이슈메이킹도 라이브조직이 가져야 할 습관 중 하나다. 개인적인 판단을 철저히 배제하고 동시 접속자 수나 매출 등 통계적인 지표에 따라 업데이트나 이벤트를 진행해야 한다. 이슈메이킹을 위해 현존하는 다른 게임들과 비교해서 없는 콘텐츠를 업데이트 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끝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의사결정이라는 것이 이 본부장의 설명이다.

이 본부장은 "항상 긴급이슈가 발생한다. 서버가 다운되거나 아이템 복사가 이뤄지기도 한다"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독립된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있는 의사결정권자가 가장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한 조직이 6가지 항목을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아마 모두 가지고 있는 조직은 없을 것"이라며 "하지만 최소한 몇가지라도 가지고 있어야 라이브게임 서비스에서 성공할 수 있다. 비단 라이브조직 만이 아니라 모바일게임, 혹은 소규모 신규 개발조직에도 이같은 6가지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