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2' 단명배우 김갑수 또 2회만에 사망
김갑수가 '아이리스2'에서 또 사망했다.
4월1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Ⅱ'(극본 조규원/연출 표민수 김태훈) 19회, 20회에서는 백산(김영철 분)이 터뜨린 자살폭탄으로 인해 사망하는 미스터블랙(김갑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로써 지난 11일 방송된 18회에 첫등장한 김갑수는 2회만에 사망하게 됐다. 게다가 지난 2009년 방영된 시즌1에서 반(反) 아이리스 세력이며 이병헌(김현준 역)의 조력자였지만 김영철(백산 역)에게 총살당하는 최후를 맞이했던 김갑수가 시즌2에서도 죽음으로 퇴장하면서 '아이리스'에서 두 번이나 목숨을 잃는 인물이 됐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왜 이분은 엔딩이 죽음으로..", "김갑수 또죽었네", "김갑수 이번엔 등장 2회만에 사망", "미스터블랙 중책이었는데.."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같이 김갑수의 죽음에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는 그에게 '단명 배우'란 타이틀이 있기 때문.
실제 김갑수는 '거상 김만덕' '추노' '제중원' '신데렐라 언니' '즐거운 나의 집' 등 드라마를 통해 20회에 가까운 죽음을 맞이했고 최근엔 '전우치'에서 목숨을 잃었다. 칼, 총, 각종 신체질환, 처형 등 죽는 방법도 다양했다.
이에 지난 2011년 4월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한 김갑수는 "드라마 '태백산맥'부터 찍는 드라마 족족 대부분 극 중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죽으라면 죽으니까 잘 모른다"는 유쾌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엔 박아름 기자]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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