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면도날로 ‘안구청소’ 中 황당 시술 충격

작성 2013.04.16 00:00 ㅣ 수정 2013.05.0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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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뭉뚝한 면도칼로 안구를 청소하는 기이한 시술이 중국 궈지자이셴, 청두상바오 등 현지 언론에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쓰촨성 청두시에 사는 류더위안씨는 면도날을 이용해 안구를 ‘청소’하는 아찔한 시술을 선보였다. 이발사인 류씨는 고객의 머리를 잘라줄 뿐만 아니라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안구를 청소해주고 돈을 받는다.

궈지자이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에서 눈을 청소하는 시술은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 귀를 파거나 머리를 자르는 것과 함께 눈 안을 청소하는 것 역시 보편화된 시술이었다.

’안구 청소’ 시술 과정은 다음과 같다. 먼저 눈의 위아래를 크게 벌린 뒤 끝이 길고 무딘 면도칼을 이용해 눈동자가 닿지 않도록 눈 안쪽 피부를 조심스럽게 긁어낸다. 다음에는 한쪽이 둥근 원형의 도구가 등장하는데, 이 도구로 긴 면도칼이 닿기에는 위험한 부위들을 한번 더 청소한다.


전체 시술에 걸리는 시간은 약 5분, 비용은 불과 5위안이다.

시술을 받은 한 50대 남성은 “한 달에 한번씩 이 이발소를 찾아 머리를 자른 뒤 ‘안구 청소’를 받는다. 통증이 조금 있지만 눈이 편안해 지고 앞을 볼 때 더 깨끗해진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발사 류씨에게서 7년 간 ‘안구 청소’를 받았다는 한 90대 노인은 “평소 눈이 매우 건조하고 침침했는데, 안구 청소를 받고 난 뒤로부터는 사물도 또렷하게 보이고 편안해 졌다.”고 주장했다.

쓰촨성인민병원 안과 부주임인 취차오는 이 같은 시술이 백해무익일 뿐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오래 전 일부 안과에서도 시술했었지만 위험성이 높고 의학이 발달하면서 차츰 사라졌다.”면서 “감염의 위험이 높고 각막이나 결막에 영구적인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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