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관계로 지내자'던 50代 야수 돌변

김기현기자 2013. 4. 13. 08: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12일 휴대전화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여고생을 아버지 같은 입장에서 상담해주겠다며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A(52·자영업)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3월 16일 오후 9시 50분쯤 부산 사상구 덕포동의 한 모텔에서 여고생 B(16) 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휴대전화 채팅사이트 고민상담 코너에서 36살이나 어린 B양을 알게 돼 "부녀 관계로 지내자"며 상담을 이유로 수차례 만났다가 이날 "인생이 걸린 중요한 할 말이 있다"며 B 양을 모텔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B 양이 반항하자 "학교에 소문을 내겠다"고 협박해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