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암투병 고백으로 화제, 이정열은 누구?

손현석 2013. 4. 4.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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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현석 기자] 3일 방영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위암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는 사실을 털어놓은 뮤지컬 배우 이정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정열은 첫 등장 때부터 낮은 인지도 탓에 '라스' MC진들로부터 질타 아닌 질타를 받았다. 그러나 함께 출연한 동갑내기 유준상이 그를 옹호하며 "최근 위암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 중인데 나왔다"고 폭로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내 이정열은 그 사실을 인정하며 "위암과 예능을 연결시킨 최초 방송 아니냐"며 자신의 아픔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하지만 그는 방송 도중에 암 투병과 관련한 얘기를 꺼내다 눈물을 흘려 주변을 숙연케 만들기도 했다.

방송 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이슈어로 '이정열 암투병'이 등장할 정도로 관심이 쏟아졌다. '라스'만의 전매특허인 무명 연예인의 재발견,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지켜봤다.

이정열은 미리 본인이 밝혔듯 원래는 노래쟁이, 즉 가수였다. 한국외대 출신으로 1992년 포크그룹 '노래마을'에서 본격적인 음악활동을 시작했고, 4년 뒤에 솔로앨범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를 냈다.

그러면서 실력파 포크가수로 주목을 받았고, 앨범도 3장이나 냈다. 대표곡으론 '그대 고운 내 사랑', '그 바람 앞에 서면' 등이 있다. 그러나 안치환의 빛에 가려 주목을 덜 받았고, 라디오 DJ 등으로 활동하다 뮤지컬 배우로 전환했다.

이후 뮤지컬 '개똥이'를 시작으로 '잭 더 리퍼' '삼총사' '넥스트 투 노멀' '아이다' '그날들' 등 무려 50여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하며 관록의 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사진 출처=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홈페이지

손현석 기자 spinoff@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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