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앨범 판매 1위 찜"
앨범 시장을 뒤흔드는 그룹 인피니트의 기세가 매섭다. 올해 최고 음반 판매 1위 자리를 예약하는 모양새다. 1일 앨범집계사이트 한터정보시스템의 각종 차트 1위에는 인피니트가 3월25일 발표한 네 번째 미니앨범'뉴 첼린지'가 자리했다. 발매 일주일 만에 6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자랑하며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이들의 비약적인 앨범 판매량은 3월 마지막 주 내내 차트를 뒤흔들었다. 이전 발매된 앨범들이 함께 팔려나가면서 26일에는 1위부터 6위까지 차지하는 기현상을 연출했다. 27일 오전11시 실시간 차트에서는 '추격자'가 수록된 세 번째 미니앨범'인피니티즈'가 새 앨범'뉴 챌린지'를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상황도 벌어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종합차트에서 눈부신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인피니트는 한터정보시스템의 연간 앨범 총판매량을 모은 '2013 싱어 어워드'에서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10만733장을 판매했다. 순위는 5위. 하지만 실질적으로 차트 1위나 다름없다. 이들의 유닛 인피니트H가 6위로 7만9,700장 넘게 팔아치웠기 때문이다. 인피니트 전체적으로는 18만 장 가까운 기록적인 판매량을 세웠다. 이는 현재 차트 1위에 오른 샤이니(15만4,900장)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다.
소속사 측은 "비상이 걸렸다. 밀려드는 앨범 주문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음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앨범 재주문 그것도 과거 발표 앨범을 요청하는 경우가 드물어 난감하다. 이번 앨범을 통해 예전 음악까지 조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성한기자 wing@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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