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 3연패 실패에 공인구도 바꿀까

2013. 3. 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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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연패 달성 실패의 원인을 찾고 있는 일본이 시선을 공인구에도 돌리고 있다.

일본은 이번달 열린 제3회 WBC에서 푸에르토리코에 준결승에서 패하면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탈락했다. 우리나라보다는 높은 성적이지만 2006년 1회, 2009년 2회 대회에서 우승했던 전적에 비해 실망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일본 야구계에서는 특히 투수들이 고전한 것에 대해 공인구인 통일구의 문제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가토 료조 일본프로야구기구(NPB) 커미셔너(총재)는 26일 "공인구를 도입한 효과에 대해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일구는 일본내 사용구를 통일하고 미국 메이저리그 공인구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2011년에 새로 도입됐다. 공의 반발성이 낮아 홈런이 많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다. 반면 이번 WBC 공인구는 실밥이 매끄러워 투수들이 공을 손에 익히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일본 < 스포츠닛폰 > 에 따르면 가토 커미셔너는 "지금 통일구가 세계에서 제일 좋은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쿠바도 도입했고 한국의 사용구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투수들이 대회 고인구 대응에 고전함에 따라 재검토는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의 WBC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여느 대회 못지 않게 높다. 그 만큼 이번 3연패 실패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높다. WBC 우승 실패가 리그 공인구도 바꿀 수 있을지 추후가 주목된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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