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평통 "南, 최악의 인권유린지대" 비난
유엔 北 인권조사기구 설립 논의에 반발
(서울=연합뉴스) 윤일건 기자 =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는 18일 "남조선이 세계 최악의 인권유린지대"라며 유엔 차원의 북한 인권조사기구 설립 논의에 동참하는 우리 정부를 비난했다.
조평통 서기국은 이날 발표한 백서에서 "최근 남조선 괴뢰들은 우리의 위성발사와 핵시험 성공으로 공화국의 위력이 만방에 과시되자 또다시 케케묵은 반공화국 인권모략소동에 매달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조평통은 "괴뢰패당은 유엔 무대에서 북 인권실태를 조사하는 국제기구를 내와야 한다고 앙탈을 부렸다"며 "미제의 인권유린 만행에 항변 한마디 못하는 괴뢰들이 그 누구의 있지도 않은 '인권문제'를 운운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지적했다.
백서는 최근 주한미군의 20대 여성 성추행, 총기 난사 등 사건들에 대해 "이것은 자주권이 없는 탓으로 빚어지는 참혹한 후과(결과)"라며 "이처럼 미국의 세습 영지, 식민지 1번지로 전락해 주권을 다 빼앗긴 남조선 괴뢰들이 무슨 인권을 논할 여지가 있는가"고 주장했다.
백서는 이어 "괴뢰 보수패당이 반공화국 인권모략소동에 미쳐 날뛰는 것은 우리의 정치체제를 헐뜯고 북침 망상을 실현해보려는 데 속셈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대표인 김봉현 외교통상부 다자외교조정관은 지난달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2차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 회기에서 "(북한 인권조사를 위한) '사실조사 메커니즘' 설립을 포함해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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