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시작, 교재비를 잡아라!

입력 2013. 3. 9. 06:18 수정 2013. 3. 9.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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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 학기, 대학생들에게는 비싼 교재비가 큰 부담인데요.

책 물려주기나, 교재 도서관을 이용하며 알뜰하게 새 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점 안에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새 학기를 맞아 교재를 사려는 대학생들입니다.

[인터뷰:이도영, 대학생]

"한 다섯, 여섯 권 샀는데 15만 원에서 20만 원 정도 든 것 같아요."

새 학기 교재비로 드는 돈은 평균 20만 원 내외, 대학생 한 달 평균 생활비 45만 원의 절반 정도입니다.

[인터뷰:김정민, 대학생]

"몇 권을 물려받았는데도 불구하고 필수로 사야 하는 책들만 해도 15만 원 가까이 돼요. 그 돈에 후배들도 새 학기니까 사주려면 30만 원 가까이 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비로도 부담이..."

이렇다 보니 학생들은 불법인 줄 알면서도 제본을 하거나, 필요한 부분만 복사하기도 합니다.

다른 방법으로 교재비를 아끼는 학생도 많습니다.

대학교 4학년 공대웅 씨는 전공서적 2권을 졸업하는 선배에게 받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공대웅, 대학생]

"저희 과는 책값이 워낙 비싸서 선배들께 물려받는 편이 많고요. 중고시장 같은 데서 많이 사기도 하고요. 하지만 개정판이 나오면 연습문제도 바뀌고 해서 어쩔 수 없이 책을 사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학기마다 열리는 교재 장터도 저렴하게 책을 장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교재를 기부하면 다른 교재를 한 학기 동안 빌릴 수 있는 도서관을 운영하는 대학교도 있습니다.

[인터뷰:안세희, 대학생]

"전공과목 책을 다 사려니까 값이 너무 비싼데 여기 와서 제가 필요 없는 책을 기증하고, 필요한 책을 잠깐 빌려서 쓸 수 있으니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부산의 한 대학교수는 대학생들의 교재비 부담을 덜어주려 자신의 저작권을 먼저 내려놓고, 무료로 교재를 제공하자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대학생 발목을 잡는 비싼 교재비!

학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알뜰하게 새 학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한연희[hyhe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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