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에서.." 日 극우 밴드, 위안부 모독

이경원 기자 2013. 3. 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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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행동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를 매춘부로 매도하는 노래를 인터넷에 올리고, 그것도 모자라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에 노래 CD를 보냈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돈으로 사는 '(가요) 히트 차트', 토할 것 같아.]

한류 열풍에 대한 원색적인 비아냥,

[다케시마에서 나가라!]

황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

[매춘부 할머니를 죽여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를 매춘부로 매도하는 극악한 망언까지, 지난 1월 일본 극우주의자 록밴드 '벚꽃 난무류'가 만든 3분 56초짜리 곡입니다.

이들은 이 곡을 인터넷에 올린 것도 모자라 이 영상을 담은 CD와 가사를 한국말로 번역한 종이 한 장을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에 보냈습니다.

소포는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도착했습니다.

[나눔의 집 관계자 : 오늘 오전에 말씀을 드리고, 할머니들하고 같이 그것(영상)을 봤어요. 많이 원통해하시고, 분노하시고 그랬죠.]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누리꾼들도 일본 극우주의자들의 행동이 도를 넘어섰다며 공분했습니다.

나눔의 집은 소포를 보낸 극우 밴드를 고소하는 방안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승열)이경원 기자 leek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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