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조공 논란, 본인 통장으로 돈 받아..'모친이 조공리스트 관리?'

2013. 2. 2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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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후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강간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가 이번엔 팬들에게 직접 조공을 받은 과거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시후가 과거 팬카페 '시후랑'에서 본명인 '박평호'라는 명의로 팬들에게 직접 현찰 조공을 받아왔던 사실이 공개됐다. 또한 박시후의 모친이 직접 조공 리스트를 작성해 팬들에게 보내 대형 TV, 산소 발생기, 백금 목걸이 등을 받아낸 내용도 담고 있어 충격을 줬다.

▲ 온라인 커뮤니티 '박시후의 과거를 폭로한다' 게시물

공개된 글은 박시후의 팬카페 '시후랑'에 가입한 한 팬이 박시후 생일 관련 통장 명의에 대한 질문을 올린 글이다. 팬은 "생일 관련 통장 명의가 궁금하다"며 "'시후랑'이라는 명의로 되어있는 계좌의 본 명의가 박시후의 본명 '박평호'인데, 그것이 박시후 본인인지 알고 싶다. 다른 곳에서도 활동을 해봤지만 팬이 연예인 명의의 통장에 돈을 입금하는 건… 본인이 맞는가?"라는 질문 글을 올렸다. 하지만 곧 이 글은 삭제됐으며 통장 명의에 대한 질문이 올라올 때마다 삭제와 동시에 해당 회원이 강제 탈퇴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카페 회원들은 "은행에서 박평호(시후랑)라고 써서 송금한 후라 너무 상쾌한 기분이다"라는 글과 "계좌의 주인공이 박평호(시후랑)라고 되고 있는 것을 알았다" 등의 글을 올렸고 이는 정황상 팬들이 '박평호(시후랑)'라는 명의의 통장에 직접 현금을 입금한 사실이 됐다.

이뿐만 아니다. 박시후의 모친이 직접 박시후의 팬들에게 원하는 조공 리스트를 작성해 보냈다는 글들도 올라왔다. 공개된 글에서는 "첫 생일 때 안마의자, 두번째 대형 TV, 세번째 산소 발생기, 네번째 백금 목걸이… 모두가 다 엄마(박시후 모친)가 지시한 물건이다. 팬들은 돈만 내면 된다. 보험 일을 하는 박시후의 형이 있는데 그 보험에 든 사람들을 따로 불러 박시후 생일파티를 하기도 했다"고 밝혀져 충격을 줬다.

또한 팬들이 박시후를 위해 모은 통장 사본의 금액이 명품 주얼리를 구입한 영수증 금액과 일치해 팬들의 조공 금액이 온전히 고가의 명품 브랜드 주얼리는 구입하는데 쓰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연예계 한 관계자는 "이른바 '조공'이라는 것이 유명스타에 대해서 팬들이 기쁜 마음으로 크고 작은 선물을 보내는 것으로 그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은 없다. 하지만, 이번 박시후의 경우에는 일부 팬들이 조공 당시에는 별문제 없이 선물했다가 최근 불미스런 사건이 터지자 실망감 때문에 과거에 했던 선물이야기를 부정적인 시각에서 끌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본지는 박시후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27일 오후 수차례 전화를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강간 혐의' 논란에 조공 논란까지 합세한 박시후의 이번 구설수는 쉽게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시후는 지난 15일 연예인 지망생 A양(22)을 강간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현재 서부경찰서의 출석 통보를 세 차례 연기한 상황이며 경찰은 오는 3월 1일 박시후가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신청하겠다고 통보했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박시후 ⓒ 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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