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록 밴드 ‘이글스’의 호주 공연 실황이 블루레이 디스크로 발매된다.
워너뮤직 코리아는 26일 “2004년 이글스 공연 실황 <페어웰 원 투어 : 라이브 프롬 멜버른>이 2005년 DVD로 발매된 데 이어 이번에 블루레이로 발매된다”고 밝혔다.

밴드 ‘이글스’ 공연 장면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펼친 공연은 재결합 10년 만을 기념해 벌인 세계 투어 공연중 하나였다. 대표곡인 ‘호텔 캘리포니아’, ‘데스페라도’ ‘아이 캔트 텔 유 와이’, ‘하트에이크 투니잇’ 등 대표곡 30곡이 꼭 들어차 있다. 보너스 트랙으로 11분 간의 멤버 인터뷰 영상도 실려있다.
포크와 컨트리에 기반한 록 음악으로 가장 미국적 밴드로 꼽히는 이글스는 미 여가수 린다 론스태드의 백 밴드였다. 당대 난다긴다하는 뮤지션들이 모였고 1971년 8월 밴드를 만들어 <이글스>로 이름을 지었다. 당초 컨트리 색이 짙었으나 기타리스트 돈 펠더, 조 월시 등 영입으로 점차 하드록 사운드 색채가 강해졌다. 이들의 1976년 음반 <호텔 캘리포니아>로 정점을 찍었다.
이들은 7장의 정규 음반을 냈고, 세계적으로 1억2000만장을 판매했다. 199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1979년 <더 롱 런>을 발표하고는 멤버간에 음악적 견해 차이가 커져 1982년 공식 해산했다. 1994년 재결합해 2007년 7집 <롱 로드 아웃 오브 에덴>을 발매, 빌보드 음반 차트 1위에 올랐다.
2011년 3월 내한했을 때 티켓 값이 33만원이나 했지만 매진을 기록했다. 이들 노래 ‘데스페라도’는 최근 MBC 오디션 프로그램 <위대한 탄생 3>에서 한동근이 불러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블루레이는 광저장 매체 방식으로 저장용량이 커 CD, DVD보다 고화질, 고음질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적색 레이저를 사용하는 현재의 DVD나 CD플레이어와 달리 청색 레이저를 사용한다. DVD보다 선명한 고화질(HD) 급의 2배 선명도를 갖고 있다. 이에 통상 ‘Full HD’이라 불린다. 블루레이 디스크를 돌릴 수 있는 플레이어를 갖추고 있어야 즐길 수 있다.

밴드 ‘이글스’의 블루레이 음반 <Farewell I Tour : 멜버른 라이브>
수록곡
1. The Long Run
2. New Kid In Town
3. Wasted Time
4. Peaceful Easy Feeling
5. I Can’t Tell You Why
6. One Of These Nights
7. One Day At A Time
8. Lyin’ Eyes
9. The Boys Of Summer
10. In The City
11. Already Gone
12. Silent Spring (intro)
13. Tequila Sunrise
14. Love Will Keep Us Alive
15. No More Cloudy Days
16. Hole In The World
17. Take It To The Limit
18. You Belong To The City
19. Walk Away
20. Sunset Grill
21. Life’s Been Good
22. Dirty Laundry
23. Funk #49
24. Heartache Tonight
25. Life In The Fast Lane
26. Hotel California
27. Rocky Mountain Way
28. All She Wants To Do Is Dance
29. Take It Easy
30. Desperado
11 minutes of bonus interview footage with the band